안녕하세요. 오늘은 기장에 있는 코랄라니라는 카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기장에는 바다가 보이는 카페가 많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깔끔하고, 빵도 맛있고, 주차도 편한 카페로 골라 다녀왔습니다.
위치를 보면 아시겠지만 기장 바다 바로 앞쪽으로 위치하고 있구요. 특히 약간 만이 형성되는 부근에 있어서 시원하게 치는 파도를 보면서 커피한잔 하시기에 적합한 위치입니다.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 없이 갈 수 있다는 것도 코랄라니의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매일 10시부터 밤 10시인 22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문 후기
방문해서 처음 깜짝 놀란 부분은 규모였는데요. 생각보다 규모가 더 커서 놀랐습니다.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모던한 건물에 좌석 수도 많고, 평일에 방문했는데도 고객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아마 바다를 보러 오신 관광객 분들이 방문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디저트 종류도 상당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빵도 있고,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부드럽고 달지 않은 빵들도 많아서 골라 먹는 재미가 많을 것 같더라구요. 빵 가격이 완전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이정도는 뷰 값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지불 가능한 가격대인 것 같습니다.
빵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화려해서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특히 요즘 인기 많은 소금빵이나 육쪽마늘빵 같은 빵들도 있어서 무척 고민이 되었지만, 점심식사 후 방문한거라 더 많이 담지는 못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러명이서 방문하셔서 빵을 여러개 주문해서 드시더라구요. 역시 이런 곳은 가족들끼리 와서 여러개를 나눠서 한입씩 먹는 재미가 더 쏠쏠한 곳인 것 같아요.
빵은 바로 가져갈 수 있고, 음료는 준비되면 진동벨로 알려주십니다. 일단 바다가 너무 보고싶어서 바깥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깥에도 자리가 많고, 실내에도 워낙 다양한 좌석이 있어서 편의에따라 골라서 앉으시면 될 것 같아요. 바깥 자리는 바람이 많이 불고 햇빛이 조금 따갑긴 했습니다.
다른 카페들에서는 흉내낼 수 없는 코랄리니만의 멋이 여기에 있지요. 바다를 바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서울 사람인 저에게는 생소하면서도 좋은 포인트 였습니다. 서울에는 강 뷰 카페는 있지만, 바다뷰 카페는 없으니까요. 제가 방문한 날이 바람도 많이 불고 약간 흐린날이었는데, 그래서 인지 파도가 무척 매섭게 치고 잇었습니다. 그래도 무섭거나 하지는 않구요.(위험한 곳에 위치해 있지는 않음) 그저 엄청나게 시원하고 가슴이 뻥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사진이 제일 맘에 드는 사진이네요.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 바다라니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사실 이게 하고 싶어서 이 곳에 방문했던 것 같습니다. 레몬빵과 페스츄리를 시켰는데 모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적게 먹은 친구는 찹쌀빵? 같은 빵을 시켜서 먹기도 했는데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파도 보이시나요 ? 부서지는 파도가 꽤 쎌 만큼 바람이 아주 쎈 편이라서 결국 커피를 다 마시지 못하고 실내 좌석으로 이동했습니다. 밖에서 이야기하기에는 대화를 이어서 하기 조금 어려울 만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이렇게 실외 좌석들이 오히려 인기가 없는? 진귀한 풍경도 볼 수 있었는데요. 실내 좌석에는 무척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붐비긴 했지만 워낙 공간이 넓고 천고도 높아서 소리가 울린다거나 너무 북적인다는 느낌 없이 잘 머물며 커피 한잔 마저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총평
깔끔하고 모던하면서 주차가 편한, 그리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찾고 있다면 코랄리니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엄청 고급스럽거나 하지 않지만 관리도 잘되어있고 커피나 디저트도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엄청 맛집이라거나, 가격이 착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관광지라는 점을 감안하고 드시면 만족하는 방문이 되실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야외석을 이용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지만, 저처럼 야외석은 사진만 찍으시고 실제 취식은 내부에서 하시고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평일 낮 기준에도 사람이 많은 편이라, 주말에는 아마 꽤 많이 붐빌 것을 각오하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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